사진 - 버릴수록 많아진다.

PHOTO 2019. 12. 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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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버릴수록 많아진다.


초보 작가가 구도를 공부하게 되면 가장 어려워지는 지점은 뺄셈이다.

그 원인이 욕심 때문이다.

하나의 주제도 제대로 전달이 힘든 좁은 프레임 안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담으려는 것이다.

스토리가 많아지면 시선은 분산이 된다.

주제로 향해야 할 시선이 딴 곳으로 가게 된다면 실패한 작품이다.

버리기를 무서워하지 말아야 한다.

버리면 버릴수록 주제가 더 나타난다.

무엇인지 모르는 스토리들을 잔뜩 회포를 푸는 것보다는

하나의 확실한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이 

더 전략적이다.

사람들은 사진을 보는 시간이 1초도 채 안된다.

그 짧은 시간속에서 하나의 스토리를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




우거진 숲에서 길게 뻗어나온 예쁜 오솔길에서 숲속의 모든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하지만 숲속의 모든 이야기들을 화면안에 담기는 어렵다.

왠지 모르게 자꾸 눈길이 가던 나무 밑둥만 프레임에 담고보니

우거진 숲의 이야기와 분위기가 고스란이 담아진다.

버릴수록 더 많이 많아지는 것이 사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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